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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고집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그를 보고 말했다.


“보아하니 저 놈은 제 멋대로만 하려고 하는


아주 버릇없는 놈이오.


당신은 왜 저런 못된 놈을 데리고 사시오?”

 

사람들의 말에 그는 한숨을 깊게 쉬며 말했다.


“처음엔 저 놈이 어떤 놈인지 몰랐어요. 


알고 보니 저 놈은 힘이 무척 센 놈이에요.


내가 데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저 놈이 날 붙들고


놓아주질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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