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세상

  현대인은 바쁜 일상속에서 야근과 스트레스등으로 인해 건망증의 위험에 노출이 되어있다.

아침에 가스 불은 끄고 나왔는지, 보일러를 켜놓고 나오진 않았는지 긴가민가 해서 멈칫할 때가 있다. 

  아는사람의 이름을 바로 기억하지 못하거나 전날 점심 메뉴가 생각이 안나는등의 경우가 잦다면 자신의 생활습관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겠다.  이에 잦은 건망증의 원인과 뇌의 활력을 높이는 방법 몇가지를 알아봤다.

1. 유산소 운동

  유산소운동은 산소와 영양분이 뇌로 잘 공급되도록 도와준다. 1주일 3회 30분 이상 걷는 운동을 하면 좋다. 

  헬스클럽에 가기 어렵다면 출퇴근길 한두 정거장 전에 내려 걷는 습관을 들여보자. 

  평소에 ‘산만하다’는 평가를 듣는다면 요가와 명상이 좋다. 요가와 명상은 필요 없는 자극에 뇌가 반응하지 않게 만들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2. 충분한 수면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정신이 몽롱하고 일에 집중하기도 어렵다. '질 좋은' 수면을 취해야 낮동안 받아들인 정보를 뇌에 저장하기 용이하다. 

  하루에 최소 6~8시간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한다. 업무에 시달린 스트레스를 친구와 소주 한 잔으로 푸는 것은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당신의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휴식이다.

3. 독서

  건망증은 뇌에서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할 때 일시적인 과부하로 무의식적으로 수행한 일을 뇌에 저장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건망증은 뇌를 적게 사용할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독서는 뇌를 깨우고 기억력을 증진하기 때문에 건망증 예방에 좋은 취미활동이다. 화투와 바둑 같은 활동도 건망증 예방에 아주 좋다.

4. 잦은 술자리

  과음을 하면 뇌가 알코올에 취해 ‘해마’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고 한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장의 세포막에 변화가 생겨 우리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 비타민, 지방산, 무기질 등의 흡수를 방해한다. 

  특히 지나친 음주 후엔 비타민B 부족현상이 나타나는데 무기력하고 피곤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잦은 술자리로 장이 훼손되면 티아민이나 비타민B 흡수가 어려워진다.

5. 메모하는 습관

  건망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야근과 스트레스다. 

  우리의 뇌는 장기 기억용량은 무제한이지만 단기기억 용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시간 일을 몰아서 하면 뇌신경에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또 과중한 업무로 일에 집중하지 못한면 건망증이 악화한다. 중요한 것은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할 일을 순서대로 정리해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6. 건망증에 좋은 음식 섭취

  영양부족 증상 역시 건망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식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칼슘이 부족하면 기억력이 감퇴하기 쉬운데 아기를 출산한 후 건망증이 심해지는 이유도 칼슘 결핍 때문이다. 또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등푸른생선과 혈액 공급량을 늘리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풍부한 다크 초콜릿,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 좋다. 

  올리브오일에 함유된 '하이드록시티로솔'은 뇌와 교신을 늘려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베리류(블루베리 등) 역시 기억력 향상을 돕는 최고의 식품이다.

7. 솔직한 감정표현

  어릴 적 일을 성인이 되어서도 또렷이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특정 자극을 느낄 때 겉으로 표현하면 나중에 그 일을 훨씬 쉽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살기 어려운 현대인에겐 어려운 과제다. 

  감정표현을 너무 자제하면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조기 치매의 원인이 된다. 뇌의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지인들 앞에서라도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