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추운겨울 독방
무릎에 올려놓은
신문지크기의 햇볕 한 장
무척 행복했습니다.
그 시간의 햇볕 한 장은
생명의 양지(陽地)였습니다.
그 시간의 겨울 햇볕 한장만으로도
인생은 결코 손해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혹독한 감옥 세월이
그 속에 도사리고 있는
삶이라고 하더라도
- 구로구 더불어숲에서 -
728x90
'좋은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부의 옛글자는.... (0) | 2017.09.20 |
---|---|
아함경 (0) | 2017.09.20 |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0) | 2017.09.18 |
채근담 (0) | 2017.09.12 |
출요경 (0) | 2017.09.03 |